야자씨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약간 달다.
과육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다.
즙의 성질은 시원하고 달다.
심장, 비장으로 귀경한다.
효능
씨 - 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한다. 수종에 좋고 다리와 허리가 시릴 때 좋다.
과육 - 기를 보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 살충작용과 감적*을 없앤다.
즙 - 진액을 만들고 이뇨작용을 한다. 지혈(토혈) 작용을 한다.
껍질 - 풍을 없애고 지통(통증이 멋는 것) 작용을 한다. 리습 작용과 가려움증을 멈추게 한다. 근골의 통증, 심장과 위 통증에 좋다. 양매창*에 도움이 된다.
*감적 :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여 비위(脾胃)가 상하거나 습열(濕熱)이 몰려서 생긴 감질(疳疾)의 기본 병.
*양매창(楊梅瘡) : 달리 매창(霉瘡) · 광창(廣瘡) · 시창(時瘡) · 면화창(棉花瘡)이라고도 부름. 성병의 하나. 매독(梅毒)을 말한다. 창양(瘡瘍)의 겉모양이 양매(楊梅)와 비슷하다고 하여 양매창이라고 하였다. 간접 전염 또는 접촉 전염된다. 처음 외생식기가 헐고 좌우 자개미의 림프절이 종대되며 헌데가 생긴다. 몸에는 열이 있고 머리가 아프며 관절이 저리고 아프다. 목구멍이 아픈 다음 뻘건 반[斑: 양매반(楊梅斑)]과 풍진(風疹) 같은 것[양매진(楊梅疹)]이 생기고 팥알 같은 것이 기육(肌肉) 안에서[양매두(楊梅豆)] 만져진다.
그것이 터지면 살이 밖으로 나온다[번화양매(翻花楊梅)]. 말기에 독이 골수 · 관절이나 장부에까지 침범된 것을 양매결독[楊梅結毒: 매독(梅毒)]이라고 한다. 청열해독(淸熱解毒)하는 방법으로 양매일제산[楊梅一劑散: 마황(麻黃) · 위령선(威靈仙) · 대황(大黃) · 강활(羌活) · 백지(白芷) · 조각자(皁角刺) · 금은화(金銀花) · 천산갑(穿山甲) · 선태(蟬蛻) · 방풍(防風)]을 쓰고 아황산[鵝黃散: 경분(輕粉) · 석고(石膏) · 황백(黃柏)]을 바른다.
주의 & 부작용
당이 많은 과일로 당뇨환자에게 좋지 않다.
요리 & 응용
• 야자죽 : 야자즙, 쌀로 죽을 만들어 먹으면 위장 염증, 심장의 힘이 쇠약한 사람에게 좋다. 기생충을 제거한다.
• 야자증계반 : 야자육, 찹쌀, 닭고기로 밥을 지어먹으면 식욕부진에 좋고 기운이 없고 권태감이 올 때 좋다.
• 야자 닭고기 전복찜 : 여자에 닭고기, 전복, 제비집, 표고버섯, 황주, 소금을 넣어 쪄 먹으면 허약한 체질에 좋고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기타
야자는 구충작용이 탁월하고 부작용이 없다. 편충이 있는 사람이 매일 아침 공복에 즙을 먼저 마시고 과육을 먹은 후 3시간 뒤에 식사를 하면 다음날 편충이 배변되고 증상이 호전된다. 야자즙을 오래 마시면 흰머리가 검어진다는 속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