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골계(약계)의 효능은 평하고 맛은 달다.
간, 신장, 폐로 귀경한다.
효능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 기와 혈을 만들고 허열을 내리게 한다. 생리를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
모든 허약함에 좋고 병후, 산후 체력 회복에 아주 좋다. 여성의 하혈과 대하가 많고 생리불순, 허리가 아플 때 좋다. 비장이 약해 생기는 이질, 설사에 좋다. 소갈병, 암에 좋은데 장기 복용하면 암환자의 면역기능을 강하게 만들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시킨다.
주의 & 부작용
감기로 기침, 가래가 있을 때는 먹지 말 것. 급성 세균성 이질에 좋지 않다.
요리 & 응용
은행과 연자를 넣어 먹으면 허약 체질에 좋고 여성 냉대하에 좋다.
산약와 황기와 함께 먹으면 당뇨에 좋다.
검정깨와 함께 먹으면 면역력이 강해지고 노화, 피부미용에도 좋다.
황연을 배합하면 갱년기에 좋다.
하수오와 배합하면 음을 보하고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다.
• 오골계탕 : 오골계, 진피, 생강, 후추 등으로 탕을 만들어 먹으면 허약 체질, 심하게 몸을 써 약해진 몸에 좋다. 가슴과 복부에 사기(邪氣)*가 있을 때 효과가 있다.
• 오골계죽 : 오골계, 대파, 쌀로 죽을 만들어 먹으면 노인의 각기병에 좋고 가슴이 답답하고 복부 창만에 효과가 있다.
• 오골계 오징어 당귀탕 : 오골계, 오징어, 당귀, 황정, 계혈로 탕을 만들어 먹으면 생리불순, 생리통에 좋다.
• 오골계 충초산약탕 : 오골계, 동충화초, 산약으로 탕을 만들어 먹으면 폐결핵에 좋다.
• 오골계 천마탕 : 오골계, 천마로 탕을 만들어 먹으면 음혈이 부족하여 오는 어지럼증, 침침한 눈에 효과가 있다.
* 사기(邪氣) :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 여기(癘氣) 등 병을 일으키는 요인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외감병(外感病)을 일으키는 외인을 말한다. 외인(外因)이란 몸 밖으로부터 침입한 사기를 말하므로 외인을 외사(外邪)라고도 한다.
기타
오골계는 검은 털과 점박이가 있고 살과 뼈가 모두 검은 것과 살은 희고 뼈만 검은 게 있다. 약효는 살과 뼈가 모두 검은 오골계가 가장 강하며 '약계'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