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삼의 성질은 차고 맛은 달다.
폐, 위로 귀경한다.
효능
사삼은 더덕이 아니다. 사삼은 잔대다.
폐와 위의 음(각종 체액)을 보한다. 폐열을 내리고 인후를 잘 통하게 한다.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
폐결핵 같은 열성병을 앓은 후 마른기침, 도한, 저열에 효과가 있다. 폐음 부족, 폐열로 목이 마르고 잘 쉬는데 좋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좋다. 암, 당뇨, 건조종합증, 위축성위염에 효과가 있다.
주의 & 부작용
폐한기침(肺寒咳厥), 풍한감기로 인한 기침, 천식에는 좋지 않다.
여로는 사삼과 반대함으로 같이 쓰면 안 된다.
요리 & 응용
• 사삼 백합 오리탕 : 북사삼, 백합, 오리로 탕을 끓여 먹는다. 음허 폐결핵으로 각혈을 하는 사람에게 좋다.
• 사삼 심폐탕 : 사삼, 옥죽, 돼지심장과 폐, 대파, 소금 등. 사삼, 옥죽은 따로 천에 싸서 넣고 나머지 재료와 끓여 양념하여 먹는다. 폐위의 진액이 부족해 생기는 가래, 기침에서 피가 나오고 목이 마른데 좋다. 불면증, 건조한 변에 좋다.
• 사삼 배껍질음 : 사삼, 배껍질을 끓여 먹는다. 도한에 좋다.
• 사삼 옥죽 거위탕 : 사삼, 옥죽, 산약, 거위를 끓여 양념하여 먹는다. 비장에 음이 부족해 입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고 머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은 증상에 좋다. 설사에 효과가 있다.
• 사삼 상과음 : 사삼, 상심자, 얼음, 설탕. 사삼즙, 상심자즙에 빙탕을 넣어 먹는다. 인후염에 좋다.
기타
사삼에는 북사삼과 남사삼이 있는데 이는 성질, 귀경, 효능은 비슷하지만 다른 식물이다. 고서문헌에 북사삼은 견실하며 가늘고 남사삼은 두껍다. 둘다 쓰고 약간 달다. 그 기는 가벼우며 맑다. 폐와 위의 열을 내리고 음을 보하며 효능에 구별이 없다 하였다.
현대 동양의학에 북사삼은 폐, 위 음허로 열이 있을 때 쓰고 남사삼은 기와 음이 모두 부족할 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