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의 성질은 시원하고 맛은 달며 짜다.
비장과 신장으로 귀경한다.
효능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편하게 하며 소화가 잘 된다. 관장작용이 있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위장의 기운이 허약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어 배가 더부룩한 증상에 좋다. 궤양의 봉합작용을 한다. 간병에 좋고 식욕부진에도 좋다. 변비에 좋고 상한음식을 먹고 배가 더부룩할 때 좋다. 산후 젖먹일 때나 유방창통에 효과가 있다.
- 유방창통(乳房脹痛 : 월경 전 혹은 월경이 막 이르렀을 때 유방이 팽창하면서 흉협 혹은 유두가 딴딴하고 가려우며 아픈 증상. 심한 경우 손을 대지 못할 정도이고 옷만 스쳐도 아프다. 대부분 간기울결(肝氣鬱結)로 인해 유발됨.
주의 & 부작용
임산부나 산모가 젖을 먹이는 기간에는 먹으면 안 된다.
요리 & 응용
• 보리차 :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될 때 좋다. 산모의 유방장통에 효과가 있다.
• 보리 생강즙 : 보리를 끓이고 즙을 내어 생강, 꿀과 함께 식전에 먹으면 소변이 나오지 않아 통증이 있을 때 좋다.
• 보리밀분 : 보라, 밀을 볶고 감초, 육두구, 생강, 초두구, 소금을 넣고 갈아 먹으면 비장과 위가 편안해 진다.
기타
고서문헌에 보리는 소갈을 치료하고 열을 내리며 기운을 돕고 비장과 위를 편하게 한다. 보리로 만든 면은 위를 편하게 하고 갈증을 멈추게 하며 소화가 잘 된다. 보리는 쌀과 어울리며 같이 먹으면 보중익기하여 오장을 튼튼하게 한다.
맥아 - 보리에 싹이 튼 것으로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은 달며 비장, 위로 귀경한다. 소화를 잘 시키며 중초를 편한하게 하고 회유작용이 있다. 산모가 젖이 너무 많이 나올 때 사용한다.
- 보중익기(補中益氣) : 달리 보비익기(補脾益氣)라고도 함. 보기법(補氣法)의 하나. 중초[中焦 · 비위(脾胃)]를 강화하여 기허증(氣虛證)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비위는 기혈을 만드는 장부이기 때문에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원기를 북돋우는 기본 방법이 된다. 예를 들면 비기(脾氣)가 허해서 팔다리에 힘이 없고 온 몸이 노곤하며 소화가 안 되고 대변이 묽고 항문이 빠져나오며 혀가 희끄무레하고 엷고 허연 설태가 끼며 맥박 상태가 유약(濡弱)한 증상이 나타날 때에 비위를 강화하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이나 사군자탕(四君子湯)을 쓰는 것 등이다.
- 회유(回乳) : 소유(消乳)의 다른 이름. 약물을 써서 젖이 분비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