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수세미 효능

혜공 2023

수세미의 성질은 시원하고 맛은 달다.
폐, 간, 위, 대장으로 귀경한다.

효능

열을 내리고 가래를 없앤다. 피를 식혀주고 해독작용을 한다.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질에 좋다. 산후에 모유가 잘 안 나오는데 좋다. 종기, 뾰루지, 몸이 붓는데 효과적이다. 안태*한다.

 

*안태(安胎) : 임신부나 태아 자체의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하여 임신이 중절되려는 것을 치료하여 태아가 정상적으로 자라게 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태동불안(胎動不安)이 있을 때 혹은 활태(滑胎 · 습관성 유산)의 경력이 있는 여성들에게서 임신했을 때 안태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안태 방법에는 병의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태동불안 · 활태의 항을 참조.

주의 & 부작용

수세미는 성질이 매우 차서 양기를 손상시킨다. 평소에 배가 찬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시금치, 알로에와 먹으면 복통, 설사를 한다.

요리 & 응용

오리, 닭, 돼지고기, 생선과 함께 먹으면 위의 열을 내리고 변비를 해소하며 구취를 없앤다.
국화와 함께 먹으면 지성피부나 주근깨에 좋다.
완두콩, 족발, 표고버섯, 새우와 함께 먹으면 모유가 잘 나오게 한다.
• 수세미즙 : 수세미를 갈아 즙 내어 먹으면 열을 내리고 가래를 없애며 기침을 멈추게 한다.
• 수세미탕 : 수세미를 잘게 썰어 소금으로 간하여 볶은 다음 물을 넣어 탕으로 먹으면 치질에 좋고 평소 변이 건조한 사람에게 좋다.
• 수세미죽 : 쌀과 함께 죽으로 먹으면 두드러기, 종기에 좋고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에 효과가 있다.
• 수세미 붕어탕 : 붕어, 수세미, 생강, 대파, 요리술, 소금 후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모유를 잘 나오게 하며 해독작용을 한다.
• 수세미 두부탕 : 수세미. 연두부, 돼지고기, 신김치를 넣고 탕으로 먹으면 동맥경화, 고혈압에 좋다.
• 수세미차 : 인후염, 편도선염에 효과가 있다.

기타

고서문헌에 수세미는 오장의 허하고 냉한 것을 치료하며 신장과 정기를 보하며 음허로 화가 동할 때 자음 하여 화를 내린다. 따라서 오랫동안 먹으면 머리가 까맣게 되고 장수한다. 또한 수세미를 많이 먹으면 명문상화가 손상되어 양기가 약해진다. 끓여 먹으면 열을 내리고 장을 잘 통하게 한다. 늙은 수세미를 태워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거풍화담, 량혈해독, 살충, 통경락, 행혈맥, 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대소변에 피가 비치는 증상이나 하혈, 황적, 산통란종, 혈기작통, 융종, 잇몸종통, 두진, 태독을 치료한다. 늙은 수세미는 경락을 잘 통하게 하고 열로 막힌 것을 통하게 하며 술에 포제하여 사용하다 하였다.

 

수세미는 신선하고 부드러운 것은 채소로 쓰고 늙고 오래된 것은 약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