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두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약간 달며 맵다.|
비장, 위로 귀경한다.
효능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 리수, 해독, 소종* 한다. 항암작용이 있다.
비장과 위가 허약해 식욕이 없을 때 좋다. 대변이 묽고 수종이 자주 나타날 때 좋다. 식도암, 위암, 자궁경부암에 좋다. 단백질이 풍부해 신장병 수종에 좋다.
*소종(消腫) : 치료법의 하나. 옹저(癰疽)나 상처가 부은 것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말한다. 약으로는 금은화(金銀花) · 백지(白芷) · 총백(葱白) 등을 쓴다.
주의 & 부작용
많이 먹으면 식체가 생기고 알레르기에 주의해야한다.
요리 & 응용
동과와 함께 먹으면 수종에 좋다.
토란, 감자, 율무, 능각과 함께 먹으면 항암한다.
• 잠두가루 :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기고 햇빛에 말려 갈아 먹으면 소화불량에 좋다.
• 잠두죽 : 쌀, 잠두로 죽을 만들어 먹으면 몸이 마르고 얼굴빛이 누래지며 부종이 생기는 만성신장염수종, 빈혈성수종에 좋다.
기타
고서문헌에 의하면 보중익기*, 섭정*, 실장*작용이 있다. 물에 발아시키면 기가 뭉치는 것이 없다. 정체되는 성질이 있어 중초가 허약한 사람이 먹으면 배가 더부룩해진다 하였다.
*보중익기(補中益氣) : 달리 보비익기(補脾益氣)라고도 함. 보기법(補氣法)의 하나. 중초[中焦 · 비위(脾胃)]를 강화하여 기허증(氣虛證)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비위는 기혈을 만드는 장부이기 때문에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원기를 북돋우는 기본 방법이 된다. 예를 들면 비기(脾氣)가 허해서 팔다리에 힘이 없고 온 몸이 노곤하며 소화가 안 되고 대변이 묽고 항문이 빠져나오며 혀가 희끄무레하고 엷고 허연 설태가 끼며 맥박 상태가 유약(濡弱)한 증상이 나타날 때에 비위를 강화하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이나 사군자탕(四君子湯)을 쓰는 것 등이다.
*섭정(攝精) : 정액 배설을 멎게 하는 것. 동설(洞泄)이나 유정(遺精)을 멎게 하는 것을 말한다.
*실장(實腸) : 장(腸)의 기능을 증강시키는 효능.